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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한 점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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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헌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한 점수 무리"

    춘천CBS <포커스 937>서 '강원도정 혹평' '6.4지선 승리 자신'

     

    "강원도 상황을 돌아보면 강원도민들이 후한 점수를 줄 지 의문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봅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 정문헌 위원장(사진)은 20일 춘천CBS 시사프로그램 <포커스 937(연출="" 최원순,="" 진행="" 정예현)=""> '신년 지방선거 특집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군들의 행정능력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후보가 결정되고 선거를 승리해 도정을 맡게 되면 9명 새누리 강원도 국회의원들, 박근혜 대통령과 많은 일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1일에는 민주당 강원도당 조일현 위원장의 지방선거 전략과 전망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다음은 정문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올해 6.4 지방선거 의미.

    =시기적으로 크게 본다면 20년 역사의 지방자치가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정당공천제 폐지 등 여야가 지방선거와 관련한 논의와 개혁 작업을 추진 중인데 조만간 최종 결정이 날 것이고 6.4 지방선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6.4 지방선거는 강원도정, 시군정에 대한 평가, 강원발전에 대한 기대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를 얘기하기도 하는데 새정부가 출범한지 1년여밖에 안돼 국정운영 중간 평가라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지난 4년간 강원도정에 대한 냉엄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 출범하게 될 도정, 시군정에 대한 기대가 강원도민들의 표심에 반영돼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 강원도정 평가?

    =강원도정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전임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년도 안돼 도지사에서 물러난 뒤 현 지사가 잔여임기 맡아왔는데 그러다보니 지난 4년, 민선 5기가 매끄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최 지사 스스로는 5점 만점에 4점이라고 자평한 적 있지만 현재 강원도 상황을 돌아보면 강원도민들이 후한 점수를 줄 지 의문스럽다. 개인적으로도 후한 점수를 주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 기초선거 공천제 유지 논란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가지 의견 나오고 있고 현재도 정치개혁 특위에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에 새누리당이 의총 거쳐 당론을 확정할 것으로 생각.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정당공천이 폐지되면 기초단체가 지역 유력인사들에게 장악돼 부정부패 커질 우려가 있고 능력있고 참신한 신인, 여성 정치인들의 정계 진출이 어려지고 후보 난립으로 소위 깜깜이 선거로 능력있는 지역일꾼 뽑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 국민적 공감대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개혁 방안 내놓기 위해서 고심해야할 때라고 본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관심이 쏠리는데, 새누리당 후보군 평가는?
    =민주당은 단일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새누리당은 후보가 아직 결정 안됐다. 언론에 거론되는 이광준 전 춘천시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등 이런 분들은 중앙 정부, 지방정부에서 오랜 경륜 있는 분들이다. 거론되는 육동한 국무조정차장 등도 행정능력, 전문성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 못지 않는 분들이다. 이 중 한 분이 후보되고 선거 승리해 도정 맡게 되면 9명 새누리당 강원도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과 많은 일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후보들 모두 행정능력, 전문성, 경륜을 갖추고 있어 어느 분이 강원도정 책임져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 확신한다.

    ▶후보군이 최문순 지사에 비해 인지도,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있는데.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 지사가 현역 지사이기에 인지도에서는 앞설 수 있지만 선거 과정에서 경선 등을 통해 인지도도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이라 생각한다.

    ▶최 지사의 거물급 대결론에 대한 평가.

    =이재오 의원 등 거물급이 나와야 지방선거가 흥미있고 강원도 위상 올라간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강원도정 맡아온 분이 왜 그런말 했는지 이해 안간다. 지방선거가 흥미일 수만은 없다. 지역발전에 대한 밑그림 그리고 기초 다지는 중요한 일이다. 강원도 재정 상황이 크게 열악하고 다른 시도에 비해 발전 뒤처져 있다는 사실은 강원도민 여러분들께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최 지사가 그것을 몰랐을리 없을 텐데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고려해서 강원도지사 선거를 이벤트성으로 몰고 가는 것으로 우려된다. 최지사가 거물급 나와라가 아니라 자신이 도정 어떻게 이끌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논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

    ▶유독 새누리당이 최극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약했는데.
    =정상적으로 보면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번의 도지사 임기기간이다. 이광재 전 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년도 안돼 도지사직에서 물러났고 최 지사가 보궐선거 당선돼 잔여 임기 맡은 건데, 한번의 도지사 선거에서 두번의 도지사 선거를 치른 것일뿐인데 도지사 선거에서 힘을 못쓴거라는 오해를 받았다.아직까지 후보가 결정 안됐는데 후보 결정되고 지지층 결집되면 강원도 미래 성장을 위해서 도민들 여러분들께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강원도 18개 시군 다녀보면 그런 기대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지방선거 후보 공천 기준은?

    =새누리당 강원도당위원장 혼자 결정할 사항 아니고 당 차원에서 우리 국민, 도민 눈높이에 맞는 가이드라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희망이나 바람은 지역경제 살리는 참신한 인물 나왔으면하는 것이고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강원도가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하고 성장기반 열악한 것이 현실이니 강원도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정치경력도 중요하지만 전문성과 역량 있는 인물들이 많은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점이 감안되고 주민 의사 반영하는 공천 절차 진행될 것으로 본다.

    ▶준비 중인 대표 공약의 방향은?

    =강원도 재정환경, 개발여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미비하다. 세부적 공약 내용은 다듬는 중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강원도의 미래 성장을 위해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현실적으로 무엇을 하고, 그것을 안정적 추진할 수 있는 점인데, 그동안 선거철만 되면 공약 남발로 도민들에게 기대 갖게 하다 추진안돼 실망을 주는 적 많은데 그런 일 없도록 강원 미래의 성장 위해 필요하고 실현 가능한 내용을 공약에 담겠다.

    ▶동서 고속철도, 알펜시아 스포츠 매입, 고교 무상급식 전망?

    =동서 고속화철도 사업은 과거 세차례 예비타당성 결과가 안 좋았는데 만일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안좋으면 정말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반 예산 50억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잘 받아내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집행된다. 이것들이 용역을 통해 예비타당성을 잘 받고 나면 대통령 공약 사업인만큼 착착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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