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송은석기자 / 자료사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암 진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조 회장은 2010년 받은 담낭암 수술과 관련, 최근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와 계속 추적관찰을 받아 왔던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현재 불구속 기소 상태로, 그동안 출국금지가 내려져 있었지만 검찰에 상황을 설명한 뒤 일시적으로 출금 해제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