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당장 차례상 준비 비용에 선물 비용까지 즐거워야 할 명절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팍팍한 주머니를 조금이라도 넉넉하게 해줄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설 명절을 풍성하게 해줄 설맞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 주부 대환영~ 유통업계 설날행사 아르바이트
설 명절을 앞둔 아르바이트 중 가장 많은 직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곳은 다름아닌 유통업계.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직무에 걸쳐 대규모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특히 설 선물세트 판매를 위한 판매판촉 아르바이트 모집이 주를 이루는데 백화점 등 근무기업에서 직접 모집하기도 하지만 아웃소싱업체, 이벤트기획사 등을 통해 모집하기도 한다.
급여는 일급을 기준 7만원 내외에서 지급되며, 업체에 따라 근무복으로 한복이나 특정 유니폼을 지정하기도 한다.
이때 한복의 경우 자신의 한복을 가져오게 하는 경우도 있다.
주부를 상대로 한 판촉 업무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살림 경험이 있는 주부와 여성 지원자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며, 대면 서비스 업무이기 때문에 낯을 가리거나 말수가 적은 사람에게는 부적합하다.
이 경우 주차장 알바, 카트 수거와 도우미, 기념품 지급 등 다른 직무 아르바이트를 살펴 지원해 보도록 하자.
◆ 짧고 굵게! 일당이 센 택배 아르바이트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 이상으로 바쁜 곳이 바로 택배업체들이다.
선물과 주요 상품 배송의뢰가 증가하면서 택배 관련 업계도 단기 알바생을 찾는 구인 공고가 연일 오르내린다.
택배 배송과 배송 보조, 물류 상하차, 스티커 부착과 전산 입력, 택배 접수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담당 직무에 따라 시간당 6천원 내외에서 많게는 일당 10만원 이상을 훌쩍 넘는 높은 급여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공짜는 없는 법.
택배 알바의 노동강도는 이미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게 관련 업무를 경험한 선배들의 전언이다.
알바몬 커뮤니티 게시판 알바토크에는 ‘높은 급여에는 이유가 있다’는 경험담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체력과 눈썰미, 빠른 손놀림에는 자신있다는 구직자들에게 추천한다.
◆ 단순 노동이 체질이라면 생산/제조/포장 아르바이트
복잡한 업무보다 비슷한 패턴의 업무를 반복하는 단순 노동이 자신의 체질이라면 생산/제조/포장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명절 선물세트 포장이나 제조, 떡집에서의 떡 제조나 포장 알바 등이 그것이다.
이들 알바는 짧은 기간 내에 관련 물품의 제작을 완료하고 판매로 이어져야 하는 탓에 다른 아르바이트 보다 근무기간이 짧고, 근무기간 중 근무시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시급은 보통 7천원 내외를 오가지만 하루치 근무 급여로는 설맞이 행사 아르바이트 못지 않게 벌 수 있는 경우도 많다.
학력이나 연령, 말주변 등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 꾀꼬리 같은 목소리라면 인바운드 아르바이트
평소 목소리와 말주변에 자신 있다면 인바운드 아르바이트에 지원하자.
주요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전화 주문 접수를 소화하기 위해 1주일 이하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곤 한다.
고졸 이상 학력자로 기초적 수준의 컴퓨터 능력을 보유한 표준어 구사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명절을 피하고 싶다면, 설연휴 단기 알바!
시끄러운 조카들, ‘시집은 언제 가냐’, ‘취업은 하겠느냐’ 등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까지…
만약 설 연휴, 명절을 피하고 싶다면 아예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일과 연휴의 구분 없이 영업해야 하는 편의점이나 찜질방, 연휴에 오히려 대목을 맞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는 연휴기간 근무할 알바생 모집이 한창이다.
(사)전통문화진흥원이 경주 교촌마을 창의체험장에서 체험활동 지도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등 설 연휴 주요 나들이 장소에서는 관련 행사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