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컴브리아주 원전 시설에서 방사선 수치가 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피 소동을 벌였다고 31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잉글랜드 컴브리아주에 위치한 셀라필드 원자력 재처리 단지에서는 일부 시설에서 정상치를 넘는 방사선 유출이 감지돼 근무 인력 철수 조치가 이뤄졌다.
재처리 단지 운영사는 단지 내 설치된 방사선 유출 감지기 12기 중 한 곳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의 방사선 유출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필수인력을 제외한 근무자를 철수시킨 가운데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모든 시설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