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13명의 지도부가 자진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던 철도노조원들을 경찰들이 끌어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진출석을 위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내려왔지만 노조와 경찰과의 충돌로 인해 다시 건물로 들어갔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파업으로 코레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철도노조 조합원 198명 전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청은 지난달 16일 구속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4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조합원 17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22명도 서류 작업을 마치는 대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해 12월 22일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한 민주노총 건물 강제진입을 방해한 민주노총 조합원 등 138명도 전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기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