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구글의 검색 독점 개선안을 수용함에 따라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가 벌금 부과 없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 구글의 최근 제안이 검색 독점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들어 있다면서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오랜 조사와 토의 끝에 구글의 새로운 제안이 EU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검색 관련 18개 업체로 구성된 '페어서치' 그룹은 2010년 11월 구글의 불공정 행위를 EU 집행위에 제소했다. 그 이후 EU 경쟁 당국은 구글의 독점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