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에게 눈뭉치를 던지는 남성들. (유튜브 영상 캡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길 가던 시민에게 '눈 테러'를 한 남성들이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고한 시민 눈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지난 11일 유튜브에 올라온 20초 간의 짧은 영상 속에는 2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에는 사람들이 건너가고 있고, 두 남성은 뭉친 눈을 손에 들고 있다 횡단보도 바로 앞까지 달려간다. "렛츠 고, 렛츠 고~(Let`s go)"하는 흥분된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준비~조준하시고, 쏘세요!"라는 말을 신호탄으로 이들은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여성을 겨냥해 눈뭉치를 연속으로 던진다.
맞추는 데 성공한 이들은 "그렇지!"라며 기뻐하다가 여성이 뒤돌아보자 재빨리 뛰어서 도망친다. 도망치는 와중에도 큰 소리로 장난의 성공을 환호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동을 '무개념'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