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념비 설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ㆍ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시안에 옛 일본군에 저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적 거점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지석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趙正永) 당서기, 러우친젠(婁勤儉) 산시성장과 면담하고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를 요청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은 1940년대 시안 창안구(長安區) 두취진(杜曲鎭)에 주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