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군사독재정권 시절(1976∼1983)에 작성된 대량의 비밀문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파히나(Pagina) 12'에 따르면 정부는 군사정권의 비밀문서 1천500건을 이달 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밀문서들은 지난해 11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공군 본부 건물에서 발견됐다. 문서에는 군사정권 수뇌부의 회의 기록 280건과 실종된 민주 인사의 이름이 적힌 명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군사 쿠데타 발생 38주년을 나흘 앞둔 3월20일부터 일반인의 열람을 허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