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 후 도피중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미 자국을 벗어나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인터넷 뉴스통신 '글라브콤'(glavcom.ua)은 사법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미 두 아들과 함께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누코비치는 동부 도시 도네츠크와 크림반도를 거쳐 작은아들 빅토르(33.의원)와 함께 선박을 이용해 러시아로 들어갔으며 큰아들 알렉산드르(41.기업인)는 자동차로 도네츠크주(州)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입국했다.
또다른 인터넷 뉴스통신 고르도누아닷컴(gordonua.com)도 보안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야누코비치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벗어나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