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은 탈레반 반군이 한 달 간 휴전한다고 발표한 데 호응해 2일(현지시간) 탈레반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탈레반이 휴전을 선언하고 파키스탄군이 공중폭격을 멈추면서 양측 간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물꼬가 트였다.
차우드리 니사르 알리 칸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탈레반이 어제 건설적인 발표를 했기에 정부는 지난 며칠간 계속해온 공습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와 군에는 (탈레반이) 폭력행위를 저지를 땐 상응하는 대응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7년 동안에 걸친 탈레반의 무장반란을 끝내려고 지난달 탈레반과 평화협상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