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이 시행하는 올해 1차 순경 공채에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2014년도 제1차 경찰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50명 모집에 4천569명이 지원해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차 공채 시험과 비교해 전체 지원인원이 55%나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쟁률 역시 직전 시험 당시 9.4대1 (315명 모집, 2천949명 지원)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남자 분야는 100명 모집에 3천226명이 지원해 32.3대 1, 경찰행정학과 특채는 30명 모집에 441명이 지원해 14.7대 1로 나타났고, 특히 일반여자 분야는 20명 모집에 902명이 지원해 45.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7.9세로 작년 2차 공채(26.1세)에 비해 조금 높았다.
이번 시험부터 순경 공채 시험에 고교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됨에 따라, 타 공무원 시험과 동일한 과목이 많아 행정직이나 검찰․소방 등 다양한 분야를 준비하는 응시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기시험은 오는 15일 부산마케팅고등학교 등 부산지역 6개 중․고교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