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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신당 창당 울산 야권 새 바람 불까?

    민주당 · 새정치연합, 울산시장 후보 3~4명 거론...송철호 변호사 불출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울산지역도 정치권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맹우 시장이 내리 3선을 하는 등 여당이 강세지역인 울산에 신당 창당이 어떤 바람을 몰고 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시민들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60대 이상 장년층 중에는 신당 창당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서춘길(70·중구 복산동)씨는 "이번 창당은 안철수 의원이 내건 새정치와 전혀 상관이 없다. 구태의연하다"며 "한계에 다다른 안 의원이 민주당에 흡수된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반면, 20~30대 젊은층은 달랐다.

    박경숙(36·여·울주군 온산읍)씨는 "민주당 보다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아 신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신당에서 후보만 잘 낸다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당 창당과 함께 결정된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에 따른 신뢰회복과 범야권 단일화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심규명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안철수 신당의 개혁성과 새정치 요소들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아 왔다"며 "여기에다 민주당의 안정성까지 더한다면 의미있는 정당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6·4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등 2명과 새정치연합이 내세울 인물 등 3~4명 중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당내 거론됐던 송철호 변호사는 "아직까지 개인적인 준비가 되지 않았고 때와 조건이 맞지 않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민주당의 구태 정치에 안철수의 새정치가 휩쓸려 가는 것에 불과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윤시철 새누리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가 무너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개혁과 혁신을 찾아 볼 수 없다"며 "현재 민주당의 지지도를 볼 때 새정치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 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에 따른 지역정가에 지각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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