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제공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30여 차례에 걸쳐 기층조직 행사를 개최해 권력을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기층조직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주요 행사에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육성 연설, 서한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기층조직 행사는 정권 교체에 따른 당.정.군 부문의 분위기 일신 및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층조직 행사를 연말.연초에 집중 개최해 당해 연도 성과 평가 및 차년도 과업관철 등을 독려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2012년 중반에 사회부문,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는 정치부문, 2013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군과 경제부문이 강조됐다.
통일부는 각 분야에서 충성을 독려하고 집권 3년차에 따른 가시적 경제성과를 위해 앞으로도 기층조직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