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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읽기] "생활고로 동반 자살…우리 시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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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신문 읽기] "생활고로 동반 자살…우리 시대의 비극"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 오늘 아침자 신문들의 주요 기사는 뭐가 있을까요?

    예, 오늘 아침 신문들의 1면을 비롯한 주요 면의 기사는 각양각색입니다. 정치 기사를 싣는 곳도 있고 자신들의 행사를 다룬 언론사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조선일보인데 '아시안 리더십콘퍼런스'라는 자체 행사를 1면부터 5면까지 할애해 다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직 국가 원수들, 학자들의 통일 관련 세미나 행사를 주요 기사로 취급했습니다. 자체 홍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깁니다.

    반면에 경향신문은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 가운데 일부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십자군 알바단, 십알단' 활동에 사용됐다는 기사를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야권의 신당 창당에 따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이 40%, 통합신당이 36%로 지지 정당이 양분됐다는 보도를 1면에 취급했습니다.

    매일경제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으로 세계 주가가 급락하고 금과 밀 가격이 급등했다는 보도를 크게 다뤘습니다.

    오늘 아침 주요 뉴스도 세계 증시와 곡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주요 정치 기사는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신당 창당 관련 기사이겠죠?

    예, 신문들은 오늘 아침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을 좀 부정적인 시각에서 다룬 것 같습니다.

    물론 통합 방식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니 당연한 보도라고 할 수 있겠으나 첫걸음부터 삐걱댄다는 등의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야권으로선 달가울 리 없겠습니다.

    특히 안철수 의원에겐 조선과 동아 등 보수 언론들의 보도가 좀 더 아프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 그러면 눈에 띄는 기사로 가볼까요?

    - 예, 한국일보와 한겨레, 중앙,동아일보, 서울신문 등 주요 일간지들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기사를 읽을 거리로 보도했습니다.

    "김대중 생가 이어 박정희 생가' 찾은 영.호남 의원들, "이번엔 박정희 생가 찾아..영호남 의원들 동서화합", "영.호남 의원 20명,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이라는 제목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 앞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악수하는 장면 등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습니다.

    영.호남 국회의원들의 실천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런 움직임들이 모아지고 모아지면 언젠가 우리시대의 폐악이랄 수 있는 지역감정이 서서히 녹아들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오늘 아침 신문에서 눈의 띄는 보도는 86회 아카데미상, 오스카상에 스티브 매킨 흑인 감독이 첫 작품상을 탔다는 것입니다.

    노예제의 폭력을 다룬 '노예 12년'이라는 영화가 작품상과 여우 조연상, 각색상까지 휩쓸어 올 오스카는 '블랙파티'였다는 보도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1929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 흑인 감독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고, 이번에 처음입니다.

    - 요즘 생활고 비관 자살 기사가 유난히도 많은 것 같은데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것 같아요?

    - 예, 최근 들어 생활고와 장애를 비관해 동반 자살한 우리 시대의 비극이 경기 광주와 동두천, 서울 강서구 등에서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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