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라도 쉽게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타임스(MT)는 4일 마크 허트링 전 유럽 주둔 미 육군사령관의 말을 빌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단행하더라도 우크라아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쉽게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비역 중장인 허틀링 사령관은 "내 경험으로는 우크라이나군 보병은 강하다"면서 "또 우크라이나군은 어려운 여건에 익숙한 데다 지휘부의 전문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탱크를 중심으로 하는 기갑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이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구형 T-72 탱크와 보병용 BMP-1 전투차량(장갑차), 3세대형 대전차 미사일 등 낡은 장비가 대부분이라는 게 허틀링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