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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强대强 힘겨루기 속 물밑 '해법찾기'



미국/중남미

    美-러 强대强 힘겨루기 속 물밑 '해법찾기'

    • 2014-03-05 09:46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압박과 경고의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크림반도의 상황이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과 러시아간의 팽팽한 신경전은 여전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장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파견할 필요성은 없다"면서도 향후 무력 사용 가능성은 열어놨다.

    "혼란 사태가 확산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에 대처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대화는 딱잘라 거절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합법적인 유일한 통치자는 야노코비치 전 대통령"이라며 야노코비치를 실각시킨 현 과도정부는 반 헌법적 쿠데타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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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경제적 외교적 제재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대한 모든 위협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미국 역시 러시아에 대한 압박과 경고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키예프를 방문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장악을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지 않으면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우크라이나 현 과도정부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고 10억 달러의 경제 지원도 약속했다.

    이처럼 미, 러 양국이 강대강의 신경전을 계속하면서도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장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지는 않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최고조에 달했던 크림반도의 긴장을 다소 누그러뜨린게 사실이다.

    키예프를 방문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역시 '대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적 해법 찾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를 곧 시작한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주축으로 한 중재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 CNN방송은 미 국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앞으로 며칠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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