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을 계기로 태국이 '여권 위조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해상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기 탑승자 명단에 오른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여권이 태국에서 분실 혹은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은 지난해와 지난 2012년 태국에서 여권을 분실했다고 신고했으며,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은 이들의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이 어떤 경위로 분실 신고된 여권을 입수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