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한풀 꺾이기 무섭게 황사의 계절이 오면서 콧속 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비롯한 비염 환자가 증가해 주의가 요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최근 5년간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3월에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월 이후 감소해 상반기 진료인원의 40%가 3∼4월에 몰렸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