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가슴에 프리지어 꽃을 얹고 보내주고 싶다."
SBS 프로그램 '짝'에 출연해 제주도편 촬영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29·여·경기도)씨의 부모는 13일 오전 서귀포시내 한 병원 영안실에서 딸에 대한 입관식을 하며 흐느껴 울었다.
전씨 부모는 딸이 숨진 지 8일 만인 이날 고인을 보내는 장례일정에 들어갔다.
입관을 진행한 장의사는 "전씨 시신이 이날 오후 부모와 함께 항공편으로 서울로 가 빈소가 차려지는 수도권의 병원으로 옮겨진 후 오는 15일 모처에서 화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