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e스포츠팀 소속 선수가 자신이 불법 스포츠토토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글을 남기고 13일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한국e스포츠협회 등 e스포츠계는 일부 당혹감을 보이면서도 "진실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승부조작 의혹은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문제와 관련해 법원이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지 4년만에 다시 불거진 것이다.
한때 프로게이머 붐이 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e스포츠가 한동안 침체기를 보내야 했던 데에는 스타크래프트 1·2의 전환이 지적재산권 이슈 등으로 매끄럽지 않았던 사실과 함께 일부 프로게이머의 승부조작 파문의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