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출신인 이부키 분메이(76·伊吹文明) 중의원(하원) 의장이 탈(脫) 원전 대열에 동참했다.
13일자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부키 의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최종 목표로서는 탈원전으로 키를 돌렸다"고 적었다. 이어 11일 동일본 대지진 3주기 추도식에서는 "미래의 탈 원전을 응시하면서 논의를 심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부키 의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에 이어, 아베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과 '엇박자'를 낸 또 한 명의 자민당 출신 거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