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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항시장 선거 '여성 우선공천' 가능할까?

    포항시장 경선 6명 '컷 오프' 치열…김정재 '여성 전략공천' 기대

    (왼쪽부터) 공원식 포항시장 예비후보, 김정재 포항시장 예비후보,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제공사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의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포항시장 예비후보들마다 경선에 참가할 수 있는 예비경선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장 후보의 '여성 전략공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6명. 현재 이들 후보들 중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후보는 눈에 띄지 않다.

    때문에 3명 정도로 압축해 컷 오프, 즉, 당원과 시민이 반반씩 참여하는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원식, 이강덕 후보가 접전을 벌이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모성은, 이창균, 이재원, 김정재 후보가 뒤를 잇고 있다.

    선두권 외 후보들은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여론조사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공원식 후보는 오랜 당료 생활을 한 덕분에 많은 당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당장 경선을 해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이강덕 후보는 뒤늦게 입당해 확보한 당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당원보다는 시민 선거인단의 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성은, 이창균, 이재원 후보는 만족할 만큼의 당원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경선에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각오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늦게 출마한 김정재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뒤처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중앙당 공천위가 여성 우선 공천지역을 결정하더라도 당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데, 타 후보들의 반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공천위의 결정이 그대로 수용될지는 미지수 이다.

    이와 관련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지난 14일 여성 우선공천 지역 선정과 관련해 포항시장 선거가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아니다. 기사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국적으로 여성을 공천할 만한 곳을 찾고는 있지만 특정지역을 하겠다는 논의는 없었다"며 "경북의 경우 1곳을 여성 몫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포항에 여성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에 그런 추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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