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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실종기 기장, 반정부 성향 과거 사진 논란

유럽/러시아

    말레이 실종기 기장, 반정부 성향 과거 사진 논란

    • 2014-03-17 07:02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의 기장이 반정부 정치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찍은 과거 사진이 공개돼 항공기 납치 개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미러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실종기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53)가 과거 '민주주의 는 죽었다'는 정치 구호를 새긴 티셔츠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에게 반정부 활동 취지의 고의 범죄 혐의점을 제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사진은 자하리 기장이 야당인 국민정의당의 시바라시 라시아 의원의 비서이자 친구인 피터 총과 찍은 것으로 그는 사진 속에서 반정부 집회용 단체복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사진과 함께 자하리가 항공기 실종 전날 동성애 혐의로 5년 형을 선고받은 야권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점을 근거로 사건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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