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 지역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7.0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이날 오후 6시16분께 북부 이키케 시에서 61㎞ 떨어진 지하 35㎞ 지점에서 일어났다. 두 번째 지진은 이키케 시에서 68㎞ 떨어진 지하 33㎞ 지점으로 파악됐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센터는 지진의 규모를 6.5와 6.3으로 발표했다.
칠레 내무부 산하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인명·재산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Onemi는 소규모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칠레 해군도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6일에는 중부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나 57개 도시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주민들이 여진 공포에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