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크림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주요 인사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지만 정·재계 실세들이 제재 대상에서 빠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과 EU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의 독립 선언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사태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 측 인사들을 상대로 자산동결과 여행제한 등 2차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협력 세력에 경제적 고통을 가하려는 것이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회의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