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의 이슬람 기숙학교 아동들이 구걸을 강요당하고 교사로부터 고문을 당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탈리베'(talibes)로 불리는 적어도 5만여 명의 4~12세 소년들이 세네갈 거리에서 매일 구걸하도록 강요당하고 수도사로 알려진 코란 교사에 의해 종종 잔인하게 학대당하고 있다.
HRW는 '교육 이름의 착취'란 제목의 43쪽짜리 보고서에서 세네갈에 아동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하고 구걸 강요를 근절시키는 새로운 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