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상 최악의 교도소 수감자 집단살해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카란지루(Carandiru) 학살'에 대한 재판에서 가담자 10명에게 총 968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형사법원은 전날 '카란지루 학살'에 가담한 전직 경찰관 10명에 대한 재판에서 9명에게는 각각 96년, 1명에게는 10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카란지루 학살'은 지난 1992년 10월2일 경찰이 상파울루 시 인근 카란지루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하면서 수감자 111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부상당한 수감자는 8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