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 신제품은 카메라 기능이 대폭 보강되고 스크린이 기존보다 커진 것이 특징이다.
HTC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 신제품 설명회를 하고 코드명 'M8' 스마트폰을 공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이 전했다.
M8 스마트폰은 기존 'HTC 원' 시리즈보다 화면 크기를 0.3인치 키운 5인치 1080픽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RELNEWS:right}
아울러 두 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다양한 형태의 영상 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사진 촬영 후 초점 다시 맞추기 효과와 이미지 편집, 느린 동작 재생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재질 보디에 완만한 곡선형 디자인을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M8 스마트폰은 28일 대만에서 시판되고 북미지역에서는 4월 10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대만 내 판매가격은 2만 1천900 대만달러(약 77만 2천원)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지난달 말 "삼성 갤럭시S5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는 HTC가 신제품 스마트폰을 선보이면 곧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문구의 '자극적인 광고'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