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조혼 문제가 새삼 논란이 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정치권이 미성년자의 결혼을 무조건 금지하는 법률을 추진하고 나서자 시민단체와 주민 사이에서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의회에 따르면 주 하원 건강가족위원회는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결혼을 금하는 하원 발의안 1279호(HB 1279)를 만장일치로 가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이 법안은 여야 모두 취지에 찬성하고 있어 의회 통과가 확실시된다. 법안이 주지사 서명을 받으면 플로리다주는 조혼을 금하는 14번째 주가 된다고 AP통신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