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또 다른 대형 계약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슈퍼스타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과 6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가 확인한 금액은 약 1억4,450만달러(약 1,545억원)다. 이번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고, 다른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웃은 최근 두 시즌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첫 해였던 2012년 타율 3할2푼6리, 30홈런, 49도루를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에 뽑혔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 3할2푼3리, 27홈런, 33도루를 기록했다.
첫 두 시즌 동안 타율 3할2푼, 50홈런, 2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테드 윌리엄스, 조 디마지오, 앨버트 푸홀스가 전부다.
이런 활약과 함께 트라웃은 지난 2월 100만달러에 2014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연봉 조정 자격이 없는 풀타임 3년차 미만 선수 중 최고 연봉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인절스가 거액을 풀었다. 이번 계약은 2015년부터 적용되고, 트라웃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30세의 나이에 FA 자격을 얻게 된다.
트라웃은 에인절스 선수로는 세 번째로 평균 연봉을 받게 됐다. 1위는 10년, 2억4,000만달러의 푸홀스, 2위는 5년, 1억2,500만달러의 조시 해밀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