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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채선아에 울었던 IBK, 채선아에 웃었다

    경기력에서 GS칼텍스 압도,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

    지난 1차전에서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2차전에서 곧바로 설욕하며 챔피언결정전 전적 1승1패의 균형을 맞췄다.(자료사진=KOVO)

     

    결국 레프트 채선아의 부활이 IBK기업은행을 웃게 했다.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내내 뛰어난 활약을 했던 채선아의 부진에 챔피언결정 1차전을 내줬다. 정규리그에서 GS칼텍스와 6차례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잡았던 IBK기업은행이지만 레프트 채선아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패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2차전은 채선아와 GS칼텍스의 맞대결 구도였다. 채선아의 리시브가 얼마나 살아나느냐 여부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지난 1차전을 마친 뒤 "채선아가 나를 울렸다 웃겼다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무너졌다"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흔들리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2차전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9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이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채선아의 리시브가 지난 경기에 비해 안정된데다 상대 세터 정지윤이 흔들리며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 안 풀린 덕에 쉬운 승리를 챙겼다. GS칼텍스는 이숙자를 교체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 내용면에서 모두 앞섰다. 카리나(23득점)와 김희진(15득점), 박정아(12득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베띠(20득점)가 고군분투한 GS칼텍스와 '화력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거뒀다. 블로킹도 11-3, 서브 에이스 역시 5-0으로 IBK가 상대를 압도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된 첫 세트는 11-11부터 IBK기업은행의 주도 아래 흘렀다. 상대 범실을 시작으로 박정아가 홀로 4득점을 집중하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2세트에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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