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이른바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 외교전략이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30일(현지시간) 국방예산 감축과 유럽의 새로운 긴장상황 등으로 인해 군사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재균형(rebalance) 정책에 대한 비관론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인호프(공화·오클라호마) 의원은 아시아 중시 전략과 관련, "미국은 이미 자원을 모두 소진한 상태로, (군사적) 옵션은 제한적"이라면서 "이는 재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