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방 단위에까지 국민전선이 뿌리를 내리면서 사회당(PS)과 대중운동연합(UMP)의 좌우 양당 체제에 금이 가게 됐다.
이날 결선투표가 끝난 직후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BVA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전선은 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은 49%, 여당인 사회당은 42%를 각각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전선은 베지에와 프레쥐스 등 최소 14곳에서 시장을 배출하고 1천200여 명의 지방의원을 당선시키며 대약진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