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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성폭행 강력 처벌 촉구 촛불집회 열려

사건/사고

    여중생 집단성폭행 강력 처벌 촉구 촛불집회 열려

    • 2004-12-12 08:01

    네티즌 2백여명,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한 처벌" 주장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보다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고교생 9명을 추가 구속했다.


    반면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을 비난하는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온라인상에서 불붙기 시작한 비난 여론이 오프라인상의 촛불집회로까지 번졌다.

    11일 밤 서울 광화문에서는 네티즌 2백여명이 모여 "경찰의 미흡한 수사로 오히려 피해자들이 협박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지금 이들을 미성년자라 해서 처벌하지 않는다면 제2, 3의 밀양사태가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들은 또 경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는커녕 오히려 폭언을 퍼부었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로서는 평생의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데 경찰이 오히려 피해자 인권을 침해하고 피해자를 2번, 3번 고통스럽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남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가담한 고등학생 9명을 추가 구속했다.

    이들 고교생들은 울산에 거주하는 여중생을 밀양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거된 고교생 41명 가운데 구속자 숫자는 이미 구속된 3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CBS사회부 이희진기자 heejj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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