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선체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체 수색 이틀째인 17일 해경·해군 잠수요원에 이어 민간 잠수사까지 투입됐지만 조류가 세고 배 안에서 물이 도는 와류까지 생겨 수색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해경은 잠수요원들을 번갈아가며 선체로 투입, 생존자 구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물 흐름이 멈춘 정조시간대인 이날 낮 12시 45분부터 선체 수색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배 안에 공간이 많아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어려운 여건에도 선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침몰 여객선을 인양할 해상 크레인은 18일 오후께나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여객선 인양 작업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