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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사리는 새정치연합 "수도권 결코 유리하지 않아"

국회/정당

    몸 사리는 새정치연합 "수도권 결코 유리하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이후 수도권의 지방선거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잇따르고 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결코 유리한 국면이 아니다"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1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영향이 있는 것이 수도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결코 유리한 국면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최 본부장은 "저희도 (여론조사를) 돌려보는데 일부 조사는 유리하게 나오지만 저희 내부적으로는 유리한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적극 투표층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며 "저희들 스스로 그런 환시에 젖지 않도록, 잘못 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그러면서 "서울은 그렇지 않은데 경기와 인천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부동층의 증가 현상과도 상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본부장은 따라서 "(부동층이) 분노를 갖고 있지만 나와서 투표할 수 있는지, 분노를 조직하고, 슬픔을 정치적 대안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정당의 제도적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여야 후보의 지지도가 근접하거나 역전하고 있는 현상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CBS와 포커스컴퍼니의 지난 4∼5일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는 각각 44.6%와 28.9%로 세월호 참사 전과 큰 차이를 보였다.(서울 거주 만 19살 이상 68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7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3%)

    또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11~12일 경기지사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40.2%,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39.4%로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경기도 유권자 53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7%)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9~10일 실시한 인천시장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각각 34.4%, 46.5%를 기록했다.(인천 유권자 506명 대상.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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