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린 소년을 구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고양이가 야구 경기에서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NBC 방송과 영국 BBC 방송 등은 미국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베이커스필드 블레이즈가 20일(이하 현지시간) 홈 경기 시구자로 고양이 타라를 선정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팀 대변인인 댄 베스브리스는 "미친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는 묘안을 갖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추가 정보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고양이 타라는 최근 유튜브에 '우리집 고양이가 내 아이를 구했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의 주인공이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이 영상에는 이웃집 개의 공격으로부터 4살짜리 주인 소년을 구출해내는 타라의 '용맹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