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지 순례 때 요르단의 베다니를 방문하기로 해 예수의 세례 장소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해묵은 다툼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요르단 관광업계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교황의 베다니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요르단 곳곳에 있는 여러 기독교 성지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성경은 예수가 요르단강의 동쪽과 서쪽 기슭 중 어느 쪽에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는지를 명확하게 기술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예수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카스르 알 야후드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신약에서 말한다고 홍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