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내년부터 1일 차량 통행량 1만 5천대 미만인 국도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신호등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소통과 안전, 환경개선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회전교차로(Roundabout)를 내년부터 일반 국도 등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 364개 지점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운영한 결과 평균 통행시간이 기존 신호등 교차로는 32.6초가 소요됐으나 회전교차로는 23.9초로 27%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3건에서 114건으로 평균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 도로를 조사해 내년부터는 1일 교통량 1만 5천대 미만인 구간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회전교차로 운행 규칙을 운전면허 필기시험 과목에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