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전역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평균 400ppm을 넘어서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6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와 독일, 아일랜드, 일본, 스페인, 스위스 등지의 북반구 관측소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 농도가 4월 평균 400ppm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북반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게 관측된 것은 전에도 있었지만 하루가 아닌 한달 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어서 "상징적, 과학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WMO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