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을 체포하려고 언론사 기자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방콕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기습 시위가 발생한 1일 번화가인 아속역. 시민 100여 명이 쿠데타 반대 구호를 외치자 사복 경찰 여러 명이 여성 1명을 붙잡아 연행했다. 체포된 여성은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나를 체포하느냐"고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사복 경찰 중 한 명은 태국기자협회(TJA)가 배포한 기자 배지와 완장을 목과 팔뚝에 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