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州)에서 의사가 수술 도중 섹스 메시지를 주고받고 환자의 진단영상자료를 '성욕을 채우는 데 악용'하는가 하면 병원 내에서 환자와 섹스를 하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이다가 적발됐다.
워싱턴주 보건국(www.doh.wa.gov)은 10일(현지시간) 주 의료품질보장위원회가 시애틀에 사는 의사 아서 질버스타인에 대해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공지했다.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질버스타인은 시애틀의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에 근무하면서 섹스 관련 문제에 집착·몰두해 환자의 안전에 위험을 끼쳤다.
이 종합병원은 시애틀 권역의 비영리 의료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초대형 병원이다.
질버스타인이 이런 행동을 한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작년 4∼8월에 이런 행동을 지속한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