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과정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된 보 버그달 미군 병장이 12일(현지시간) 밤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버그달은 탈레반 측으로부터 석방된 뒤 지금까지 독일의 미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미국 도착 직후 산 안토니오의 미군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버그달은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실종돼 5년간 탈레반의 포로로 붙잡혀 있다 지난달 31일 포로 맞교환 협상을 통해 석방됐다.
그러나 그의 석방 과정을 둘러싸고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에 미리 보고하지 않은 점과 그가 탈영했다는 동료 병사들의 증언 등으로 논란이 확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