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이라크 정부와 공조 아래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주요 기지들을 24시간 동안 공격하고 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5일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 측은 시리아 공군이 이라크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 북부 라카주(州)와 북동부 하사케 등지의 ISIL 기지들을 상대로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이라크 정부의 협조를 받아 공격에 나선 것은 ISIL이 이라크군에게 탈취한 탱크 등 중화기들을 시리아 내부로 반입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ISIL은 최근 이라크에서 약 1주일에 걸쳐 거센 공세를 하면서 통제 지역을 넓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