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1993년 8월 발표) 작성경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해당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에 '담화 발표에 한국 정부가 깊이 개입했다'는 포함될 경우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과 함께 한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고노담화가 일본의 자체 조사와 판단을 토대로 일본의 입장을 담은 발표문이라는 본질적 성격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의회의 움직임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볼 때 보고서는 '고노담화 발표 전에 그 내용에 관해 당시 한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의 의사소통이 있었다'고 명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