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NBC 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54%의 응답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대로 국가를 이끌 능력이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나와 지난 3월 기록했던 최저치와 같았다.
외교정책만을 놓고 본 지지율은 3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