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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정몽준 "구원(舊怨)은 잊고 정치 선후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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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정몽준 "구원(舊怨)은 잊고 정치 선후배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의원이 19일 서울시장실에서 지방선거이후 다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자료제공=서울시)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 서울시장실에서 다시 만났다.

    정 전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시장실을 찾아 박시장의 재선을 축하하고, 덕담을 나눴다.

    선거기간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날선 분위기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정 전의원은 "서울이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도시인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잘해달라는 부탁을 하러 왔다"고 하자, 박 시장은 "고문으로 모시고 핫라인을 만들어 경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정 전의원은 "고문보다는 자원봉사로 하겠다"며, "제가 연배는 위니 정치선배로 불러주시고, 저는 후배라고 안하고 '박 시장님'이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도 "선거 기간동안 그런 일이 있었지만, 이제 다시 선후배로 돌아가자"고 답변했다.

    박시장은 정 전의원이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을 위해 브라질로 출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히 가셩야 한다. 많이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기간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던 정 전 의원은 박 시장에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정 전 의원은 "시장경제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나라 전체를 시장 사회라 할 순 없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고 잘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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