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마흐디 민병대가 최고 성직자의 요청에 따라 다시 무기를 들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토요일인 21일 오전 시아파 전사들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가득 메운 채 행진한 소식을 전했다.
행진에 합류하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났으며 소총과 기관총, 로켓추진식 수류탄 등을 가진 지원자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한 그룹은 노란색 자살 폭탄을 허리에 감고 행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2008년 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싸웠던 이라크의 마흐디 민병대(Mahdi Army)가 2008년 투쟁 중단 이후 최대 무력시위를 했다고 소개했다.
6년 전과 다른 것은 투쟁 대상이 미군에서 ISIS(Islamic State in Iraq and Syria)로 바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