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의회가 제네바 안보정책센터(GCSP)의 교육과정에 참가한 북한군 장교 2명 등 교육생들이 사격 훈련을 받은 사실을 신랄하게 질책했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스위스군 장교가 북한 교육생 2명을 포함한 교육생들에게 제네바 교외 '샹시'의 한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했다는 보고를 듣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자들을 비판했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쥬네브가 보도했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 토마스 허터 위원장은 현재의 정세를 감안할 때 그런 사격 훈련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사건은 위원회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는 스위스 국방부가 오는 가을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